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네오플라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스타트업”을 위한 작업공간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1인 기업(micro company)” 을 몇 년간 해보면서 "작업공간"에 대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경험한지라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될만한 좀더 이상적인 공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Ejang님의 블로그에서 말씀하신 Coworking is cafe-like community/collaboration space을 보고 불현듯 글로서 정리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팀들이 느끼는 "창업"과 관련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일까요 ? 여러 팀들과 인터뷰를 해보면서  운영비 다음으로 가장 부담을 느끼고 필요로 하는 지원 요소가 "작업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의 경우 함께 모여서 작업할 공간을 구하기도 어렵고 공간을 임대하기에는 많은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제반 비용문제로 고심을 하더군요.


민토나 Toz와 같은 시간제 임대형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비용적 부담이 높아서인지 그리 많이 활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저렴한 공간으로는 Wi-Fi나 인터넷이 되는 카페나 찻집에 삼삼오오 모여서 그때 그때 함께 논의할 사항들을 정해서 토의하고, 필요하다면 코딩이나 개발작업도 이러한 공간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현실적으로 창업은 너무 어렵고 고달프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너무 안타깝더군요).


이러한 고민들을 들어보고 그간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통해 스타트업에 이상적 작업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몇가지를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당장에는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꼭 필요한 것이니 만큼 언젠가는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서 공간 임대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굳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이 아니더라도 공간을 필요로 하는 팀들에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간 사용에 대한 비용은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비용을 사용 가능해야 하겠지요.^^
  • 임대된 공간에 대해 최소 반일정도 사용이 가능해야 할 것 같네요. 시간적 제한을 완화함으로서 재택근무 기반의 창업팀을 운영한다면 이러한 시간에 밀린 회의나 의사결정, 작업 결과물의 공유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임대공간에는 최소한 Projector, 인터넷(무선/유선), 화이트보드 그리고 프린터 정도는 설치되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업 결과물을 수시로 update하고 논의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은 필요하겠지요.
  • 창업팀들의 사랑방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들이나 창업팀들은 정보 교류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 바른 방향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하여 필요하다면 즉석에서 손쉽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발표하고 토의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 수 있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세미나 실이나 소규모 발표 공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러한 생각들을 나열해보니, 임대형 공간 시장에도 약간의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습과 학업을 위한 study모임 중심에서 창업자나 스타트업등의 특화된 니즈를 반영하는 전문화된 모임 호스팅 공간이 점차 필요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타트업이나 창업자들은 정보교류와 토의, 그리고 회의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만큼 이러한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임대 서비스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ple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