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큐베이션 업무를 진행하면서 스타트업들에게 점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듭니다. 심사와 평가, 투자회수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 VC들과는 달리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잠재력과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early-stage의 팀이나 스타트업들을 선정하지만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선정과 멘토링의 과정은 여전히 그 한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보다는 좀더 많은 팀이나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네요.^^
사업을 처음 셋업하거나 시작한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업무 협업공간, 투자, 비용, 마케팅등 비용관련 사항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 것보다 중요한 것이 그들의 비즈니스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업에 대한 방향성, 잠재적 위험 그리고 사업의 수익관리에 대한 조언과 토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많은 팀들을 만나보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신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의 방향성에 대한 힌트나 깨달음을 얻어가면서 초면의 어색함과 서먹함에 벗어나 밝은 모습과 활기찬 모습으로 미팅룸을 나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진정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몇번이고 해본 경험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좀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국내에 인큐베이션이나 투자,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고 계시는 시니어(senior)들의 참여에 기반한 open incubation and mentoring meeting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인큐베이션 팀들과의 교감에서 느낀 부분들이 진정 인큐베이션 팀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면 현업의 충만한 경험과 know-how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참여와 도움은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제 막 창업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그들의 앞에 펼쳐질 험난한 길을 밝히는 불빛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큐베이션에 관심있는 재능과 역량을 갖춘 많은 분들의 작은 참여와 기여가 좀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창업을 향한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척박한 국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들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공의 방식과 방법은 각각 다르지만, "창업"이라는 어럽고 힘든 도전을 통해 그러한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경험하려는 스타트업들에게 창업의 긴 여정에서 얼마의 기간이라도 의지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면 그들의 여정은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진정 스타트업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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