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경험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어떤 블로그를 개설할까? 블로그의 identity를 어떻게 정의할까 ?”등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블로그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틈틈히 블로그에 게재된 글의 글감도 찾아야하고, 흔히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시선과 관점으로 새롭게 보는 노력 또한 필요하죠. 이처럼 보이지 않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하는 블로그를 하나 이상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까요 ?

 

개인적으로는 “Yes”입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다 보니, 최소한 2개의 블로그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업무등과 관련하여 자신의 전문지식과 관심사항들, 비즈니스 동향등에 대해서 그 내용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소셜 블로그”가 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블로그는 블로그 작성자의 사회적 관계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블로그로 회사들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등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블로그”와는 구별됩니다. 아래에 소개할 “개인 블로그”와 “비즈니스 블로그”의 중간적 위치에 위치한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의 관심이 전문화되거나 업무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소재들을 전문 기자나 산업의 분석가의 관점이 아니라 그러한 업무에 종사하는 참여자의 입장에서 현 업무의 생생한 느낌과 견해를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동종/동일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매개체로서 블로그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두번 째로 필요한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 일기, 일상의 기록등을 적고 계신다면 이미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 의 주변 이야기, 일상이 주는 휴식과 교훈은 블로그의 훌륭한 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개인이 중심이고, 개인의 일상이 글감과 기록의 주체가 되는 블로그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충만함 항상 느낄 수 있는 내 자신과의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라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 블로그”나 “미니 블로그”들이 등장하면서 블로그 본연의 기능과 모습은 바뀌었지만, 개인적인 삶과 일상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 블로그”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는 “사회적 관점의 블로그”와 그 내용적인 면에서 종종 혼합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앞서 설명한 두 가지 유형의 블로그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개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이러한 혼합 형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 블로그”에 “소셜 블로그”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그 역방향보다는 손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블로그를 여러 개 개설하고 운영하는 것은 블로그 개설자의 의지와 부지런함에 달려 있지만, 블로그 개설이 목적이 아닌 과정으로서 블로그가 지향할 목적에 부합되고 그 내용도 충만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방문하는 의미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Posted by ple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