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통신의 발전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개인의 일상 속에 휴대형 기기들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기, PMP, MP3, DMB등 다양한 미디어/컨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들의 보급은 책을 읽을 기회를 그만큼 줄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추어 종이 도 드디어 과감한 변신을 하였습니다. PDA, PC 혹은 전용 전자 책 리더(reader)”기기 등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전자 책이 등장하였습니다. 전자 책의 등장은 종이 책이 가지는 단점인 부피, 책 값, 그리고 서가에 쌓이는 책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전자 책에는 PDF 포맷, XML 포맷과 같은 전용 리더를 통해서 온/오프라인 모두 볼 수 있는 전자 책 이외에 iBook과 같은 온라인 전용 전자책이 있습니다. 현재 북토피아, 디지털 교보문고, yes24, Aladdin등에서 다양한 e-boo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종이 책으로 출간된 책들이 신속하게 전자책으로 출간되고 있어서 종이 책과 전자 책간의 (판권등의 이슈로 인해서, 국외 서적의 번역본보다는 국내 서적의 e-book이 보다 많이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 전자 책이 종이 책에 비해서 갖는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고 싶을 때 책을 읽을 수 있다
  • 책 값이 종이 책에 비해서 60%정도 수준으로 저렴하다
  •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서 많은 책을 구입하더라도 책장에 책이 쌓여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 책의 페이지마다 중요한 부분을 손쉽게 밑줄 긋고 필요에 따라서는 문장에 노트를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전자 책이 장점을 가지는 것 만은 아닙니다. 종이 책처럼 필요할 때 바로 꺼내서 보기가 어렵고, 눕거나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기 어렵습니다. 특히, 컴퓨터나 PDA LCD창을 통해서 보는 책은 종이 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자 책을 많이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종이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들을 표시하기 위해서 형광펜을 준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책의 페이지를 접어두는 일은 불필요하지만 활자와 편집에서 오는 책의 느낌은 훨씬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가끔은 종이 책으로 다시 구입할까 ?”라고 생각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특히, 종이 책이라면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책도 눈의 피로를 생각해서 띄엄띄엄 읽어야 하는 어려움은 있네요.   

 

종이 책이든 전자 책이든 책에 담겨진 내용은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의 책 읽는 습관과 목적에 따라서 적절한 책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장에 책 쌓이는 것이 이제는 부담이 되어서 가급적 전자 책을 구입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따뜻한 커피 한잔과 조명 아래 책장을 넘기면서 사색에 빠져보는 향수를 잊을 수는 없네요.
Posted by ple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