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의 크기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고 오픈한다는 것은 하나의 plot을 완성하고 그 내용을 producing하는 것과 같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담고 있는 나름의 철학이나 개념, 그리고 사용자들에 대한 이해등은 서비스라는 단일 엔터티를 통해서 만들어지지만, 그런한 이면의 고민, 숱한 토론과 회의, 담아 내려는 본질적 의미와 내용들은 잘 표출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최근 web 2.0시대를 맞이하여 개인이나 기업들이 담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고객이나 사용자에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의 등장 - 홈피, 카페, 블로그등 - 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출시하고 마케팅하는 입장에서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가 갖는 특징과 기능적 장점등을 단순히 고객에서 알리고 홍보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고객들과 색다르게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방법의 하나가 “스토리텔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는 그 탄생부터 고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토의, 기획, 개발, 수정/보완의 반복과정을 통해 지금의 제품과 서비스가 만들어진다면 분명 제품이나 서비스 입장에서 자신의 이력(history)을 갖게 되겠죠. 이러한 이력은 기록을 통해서 보존되고 알려질 수 있게 됩니다. 기록의 내용을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시점에 함축적으로 한번에 내보여줄지, 아니면 서비스나 제품의 개발 초기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내보여줌으로서 미래의 고객들을 개발 과정에 묵시적으로 참여시킬지의 여부는 서비스 개발사의 의지와  전략에 달려있습니다.

 

웹 서비스의 경우라면, 후자의 전략이 보다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잠재고객들은 서비스가 갖출 기능이나 UX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서비스 개발사 입장에서는 잠재 고객들의 충성도를 미리 확보하고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개발사의 고민, 토의, 결정 그리고 사용자의 의견청취가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만들고 운영함으로서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근간에 들어서 웹 서비스 개발사들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통로의 조기 셋업과 잠재 고객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 런칭에 앞서 자사의 블로그등을 먼저 개설하고 서비스나 제품의 성장기를 함께 게재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이러한 방식의 고객 소통은  서비스와 함께 커가는 스타트업의 성장 스토리도 함께 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고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하거나 시작한 스타트업이라면, 자신의 서비스와 성장 이력을 알리는 노력을 비즈니스 처음부터 고려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재 고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 자리에 어우러 질 수 있다면, 스타트업의 결실에 대한 가능성은 그 만큼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Posted by ple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