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권고로 쓰기 시작한 "플톡의 Micro-Insights"를 시작으로  최근에 개설한 인터넷/IT 뉴스와 동향을 전달하는 블로그인  "Micrologger"까지 벌써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네요.  첫 블로그는 스타트업과 인큐베이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국내에는 이 부분에 대한 뉴스나 기사, 글들이 많이 없는지라 어느정도 정리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벌써 10개월째를 넘어섰네요.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블로그는 꾸준히 쓰는 것이 계속 글을 쓰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글을 쓸때는 글의 경직성이 매우 높아서, 제가 쓰고 제가 읽어보와도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부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러한 글을 게재(publish)한다는 것이 어찌나 쑥스러운지 처음에는 게재도 하지 않고 "비공개"글로만 작성하여 블로그에 저장해 두었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 주정도가 지나면서 약간의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다양한 글을 써보면서 글쓰는나름의 방법을 익히면서 글을 쓰는 것이 처음 시작할때에 비해서 조금은 편해지더군요. 그때부터 매일 하나의 글을 써서 포스팅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글을 썻던 것 같습니다(물론, 중간 중간에 바빠서 몇 일씩 글을 쓰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매일 글을 쓰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90%정도 지켰네요^^).


블로그를 계속해오면서 저 자신에게도 변화가 있었네요. 우선 글을 쓸 주제들을 일상에서 많이 찾게되었다는 점이 첫번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흔히 가볍게 읽고 지나갈 글들도 좀더 생각해보고 정리하게 되었으며, 북마크를 활용하여 다시 찬찬히 읽어보는 습관도 생겼네요.

두번째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업무이외에도 인터넷 전반에 걸친 다양한 트랜드와 변화방향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변화는 새로운 변화의 동인인 만큼 작은 변화에도 주목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네요.

마지막은 글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무엇인가 글로 정리하고 요약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요(파워블로거들의 글을 보면서 정말 감탄할때가 있습니다. 좋은 정보와 내용에 늘 감사하네요). 그러나, 꺼꾸로 생각해보면 그러한 노력과 시간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 좀 더 잘 이해하고 알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글쓰기를 계기로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고, 때때로 좀더 큰 그림을 보고 예측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속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작은 부분이지만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통찰을 투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본다면 궁극에는 좋은 습관과 좋은 정보를 보고 정리하고 더 나은 방법들을 찾는 선구안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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