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인큐베이션의 한 팀과 GTalk로 한 시간동안 음성통화로 협의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적고자 합니다. 글의 제목을 어떤 것으로 정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네트워크로 일을 한다는 것은 ..."이라고 정했네요. 제목의 의미는 두가지로 "인터넷이라는 물리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일을 한다는 것"과  "사람들과 협업으로일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리적으로 떨어져있고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만이 "네트워크로 일을 한다"는 것이 아닌지라 네트워크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인 생각들 몇가지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물리적으로 접속 환경이 구비되어야 합니다. 유선 인터넷이든 무선 인터넷이든 접속은 기본이지요. 유선, 와이브로, HSDPA, Wi-Fi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어야 할 것 같네요.
  • 작업 컴퓨터가 있어야 하겠지요. 컴퓨터 없이는 일할 수 없지요.^^
  • 작업 공간이 필요합니다.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커피숍이나 북카페등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니 이러한 공간도 나만의 작업공간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일하는데 있어서 능률이 높아지는 나만의 장소 한 곳을 만들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 협업 온라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오프라인에 동시에 모여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만큼 서로의 일들을 논의하고 작업 결과물들을 공유하는 인터넷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공유 디스크를 사용해도 불편이 없지만, 업무별, 프로젝트별, 진행별 관리를 하자면 좀더 전문적인 툴이 필요합니다. BasecampLiquidPlanner등 전문화된 유료 툴을 사용해도 좋지만, 별도의 서버를 마련하여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도구 - dotproject, openworkbench, trac 등 - 를 사용해도 좋겠죠.
  • 메신저도 좋지만 트위터(twitter)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 툴을 메시징과 status update를 위해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메신저가 실시간 동기적 메시징에 장점이 있다면 트위터(twitter)는 비동기적 메시징에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공개/비공개 커뮤니케이션 모두가 가능하고 다양한 인터넷 정보들도 일을 하면서 틈틈히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해볼 때 적극 추천합니다.
  • 메일(e-mail)은 필수입니다. 메일만큼 한번에 많은 정보들을 실어나르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도 없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메일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나이가 있어서 , -_-;;)
  • 웹캠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음성통화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메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메신저의 음성통화를 이용하는데 사용해보니 GTalk, Skype등이 편리하네요. GTalk는 웹 브라우져에서 바로 사용가능하고 음질의 깨끗해서 강추입니다. 다중통화를 하려면 역시나 Skype가 좋지요.
  • 가끔은 오프라인 미팅도 중요합니다. 분위기를 바꿀 겸 색다른 카페나 음식점, 공원등도 좋은 것 같습니다. 즐겁게 모이고 이야기하고 건강을 위해서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것 같네요. "대면"은 온라인에서 네트워크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문제들을 표면화시키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점에서 오프라인 미팅은 "네트워크"로 일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activity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러한 부분들 이외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아마도 "협업"적 자세와 skill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네트워크로 일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1)  각자의 시간을 생각해야 하며, 2) 상대방의 업무 방식을 존중해야 하며, 3) 커뮤니케이션은 seamless 해야한다는 "협업"을 위한 나름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한 공간에 모여서 일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방식의 운영이 필요하며 이 또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네트워크로 일한다는 것"은 정말 협업의 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자세와 함께 생각해 볼  부분이 네트워크로 일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툴을 능숙히 사용할 수 있는 skill의 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며, 각자 나름의 운영원칙도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업무 외적 스킬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로 일하기"의 또 다른 어려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네트워크로 일하기"를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넘어서야할 부분은 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네트워크로 일하기"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ple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