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트랜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라이프"와 관련한 트랜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확히, "나의 삶(my life)"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activity들을 기록하고 관리하며 필요에 따라서 내가 아닌 자신의 친구나 가족들, 혹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알게된 fan이나 follower들에게 공유하고 공개하는 것을 의미하지요. "라이프"관련 서비스들이 다수 출현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속에서 등장한 3개의 새로운 buzzword - 라이프 "스트리밍(Streaming)", "캐스팅(casting)" 그리고 "캐싱(caching)"  - 에 대해서 좀 더 명확히 구분하고, 각각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각각의 내용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1 라이프 캐싱(life caching)

캐싱(caching)은 무엇인가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컴퓨터와 관련하여 많이 사용되는 용어 - CPU와 메모리 사이에서 프로그램의 일정부분을 담아두는 메모리 영역을 지칭 - 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무엇인가를 "저장(store)"하거나 "저장하는 공간(storage)"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 속에서 "라이프 캐싱"을 간단히 정의해보면 "개인의 삶(라이프)에서 만들어지는 온라인/오프라인 상의 다양한 정보들을 어딘가에 저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라이프 캐싱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볼까요 ?

C세대(콘텐츠세대)라고 불리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디지털 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사소한 일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 - 동아백과사전

디지털 매체와 도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강한 자기 표현 욕구를 갖고 있다는 젊은 세대에서 개인의 일상을 타인과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기록과 일상사를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하는 트랜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라이프 캐싱"은 "캐싱"이 의미하는 저장의 의미보다는 "저장된 컨텐츠를 공개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방식 혹은 플랫폼"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프 캐싱"을  "정보의 생산과 저장, 그리고 공유"라는 측면에서 좀더 살펴보면, 생산의 주체는 "개인(I)"이며 그 대상은 "라이프 이벤트(life event)", 저장과 공유는 "플랫폼(platform)" 혹은 서비스(service) 수준에서 이루어지며, "공개 수준(openness)"은 공개(public) , 비공개(private), 혹은 사적 공개(privated open)의 3가지 나뉘어어져 구성되어 있네요. 


1.2 라이프 캐스팅(life casting)

casting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던지다,  향하다"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가 "life"와 결합하면 어떨가요 ?  wikipedia에서 그 정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continual broadcast of events in a person's life through digital media. Typically, lifecasting is transmitted through the medium of the Internet and can involve wearable technology.
"디지털미디어를 통한 한 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방송하는 것"을 지칭하는 발로, 인터넷을 통해서 전달되며, 이를 위해서 웨어러블 기술이 사용된다.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라이프 캐스팅"은 개인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방송의 형태로 전달하는 것 일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 캐스팅"은 생산과 공유라는 점에서 "라이프 캐싱"과 유사하지만, 저장없이 방송의 형태로 실시간 전달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물론, 저장하고 추후에 on demand 방식을 통한 재방송의 개념이 가능하지만, 이 부분은 "라이프 캐스팅"의 보완적인 서비스 기능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 라이프 스트리밍(life streaming)

드디어, "라이프"와 관련한 마지막 트랜드인 "스트리밍"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가 되었네요. "스트리밍(streaming)"이란 용어는 "음악 스트리밍(music streaming)"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어느정도 익숙한 용어로, 사전적 의미로는 ""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단어가 "라이프"와 결합되면 어떤 의미가 될까요 ?

"라이프 스트리밍"과 관련해서는 wikipedia에는 아직까지 정의되어 있지 않네요. 대신, life streaming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는 lifestreamblog에 정의된 내용을 참고하고자 합니다. 그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it’s simplest form it’s a chronological aggregated view of your life activities both online and offline. It is only limited by the content and sources that you use to define it.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발생되는 자신의 삶에 수반되는 행위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수합하고 보여주는 단순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라이프 스트리밍을 구성하는 컨텐츠와 소스들에 따라 그 형태가 정의된다.  

정의의 내용을 살펴보면, "라이프 스트리밍"이란 라이프 캐스팅과 같이 지속적 방송형태가 아닌 개인의 삶에 발생되는 온라인/오프라인상의 다양한 비동기적인 이벤트나 정보, 기록등을 시간축 상으로 통합하는 단순한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기회를 통해 라이프와 관련한  3가지 buzzword에 대해서 좀더 명확히 이해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좀 더 간략한 이해를 위해서 그 내용을  요약/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3가지 buzzword는 개인의 라이프 events의 생산, 저장, 채널의 실시간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caching과 streaming은 구독(RSS subscription)을 통해서 그 내용을 볼 수 있으며, casting은 "방청"이 필요합니다(지정된 시간에 채널을 turn-on해야 한다). 결국 "life"와 관련한 이벤트를 알리는 방법에도 sync와 async의 개념 도입이 필요합니다.
  • caching -> casting -> streaming의 순서로 "life"기반 서비스의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
  • life streaming은 기록과 스트리밍이라는 두가지 과정으로 2원화되어 있습니다. 기록과 스트리밍은 비동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소스와 스트리밍 센터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동작하는군요.

"라이프"와 관련한 서비스들이 이제 막 성장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형태와 모습은 각기 다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개인의 "라이프"가 새로운 컨텐츠의 정보원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pletalk